서울 야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덕수궁
서울의 5대 궁궐 중 덕수궁과 창경궁은 휴궁일을 제외하면 야간에도 개장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은 야간 개장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덕수궁돌담길
덕수궁은 1, 2호선 시청역과 연결되어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좋고 도심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서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인이 헤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앞서 이곳에 이혼을 앞둔 부부가 방문해야 했던 가정법원이 있어 이별의 길이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덕수궁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며 09:00~21:00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덕수궁 야간개장은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합니다. 서울의 궁전은 입장권을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도 빠르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은 서울의 다른 궁궐에 비해 도심에 위치해 있어 주변 고층 건물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조선시대에는 많이 이용되지 않았던 궁궐이지만 대한제국 황궁에서 근현대사 역사의 중심이 된 궁궐입니다. 덕수궁은 월산대군의 저택으로 역사를 시작하여 광해군 때 경운궁으로 불리게 됩니다. 대화제 이후 재건되어 현재의 덕수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덕수궁은 구한말 시대 역사의 중심이었습니다. 고종 아관파천 후 환궁하면서 덕수궁으로 환궁하였습니다. 덕수궁 주변에는 미국, 러시아, 영국 공사관이 있어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일본도 쉽게 무력 도발을 할 수 없는 비교적 안전한 궁궐이었습니다.
일본식민지시대에는 덕수궁 부지도 줄어들고 건축도 크게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관람하고 있는 덕수궁은 옛 궁궐터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구역이래요.
고종은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황제국가로 선포했습니다. 덕수궁의 중심 건물인 중화전 건물은 황제의 색이라 할 수 있는 금색을 많이 사용하여 야간에 더욱 빛납니다.
중화전 현판도 검은 바탕의 금색으로 칠해져 있어 황제가 앉는 자리에서도 금색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는 유럽식 서양 공법으로 만든 석조전이 있습니다. 석조전은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내부 관리가 가능합니다. 석조전 서관은 국현대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덕수궁 주변에는 높은 고층 건물이 있고 차량 통행량도 많은 곳이지만 궁궐 안으로 들어서면 소음이 완화되어 쾌적함을 줍니다.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꽃 오얏코오얏꽃은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꽃으로 자두나무를 의미합니다. 석조전 건물 외부와 내부 곳곳에서 박새 문양이 발견되며 많지는 않지만 자두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준명당은 과거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순명당을 자세히 보면 난간을 설치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일부 건축 내부도 문을 개방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덕수궁 굴뚝개에는 뜻을 알 수 없는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후원도 가볍게 걸을 수 있지만, 제가 방문한 시점에서는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봄이 되면 여러 종류의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산책로가 됩니다.정관헌 건물도 다른 궁궐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보관하던 곳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장소로 바뀌었고 고종이 커피를 즐기던 곳이기도 합니다.정관헌은 동양식, 서양식 건축기법이 모두 사용되어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복을 상징하는 박쥐를 찾아라정관헌 난간에는 한국의 전통 문양인 사슴, 소나무, 박쥐 등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궁궐에 다니면 박쥐 모양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박쥐는 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덕수궁 야간 개장 시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궁궐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석어당은 2층 건물로 내부를 살펴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을 수 있습니다.석어당은 2층 건물로 내부를 살펴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을 수 있습니다.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