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트 죽음의 땅 북유럽 특유의 우울한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

오늘은 9월 8일(목)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이슬란드 범죄 스릴러 드라마 ‘트랩: 죽음의 땅'(2021)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단서를 따라가는 정통 수사물

아이슬란드 RVK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아이슬란드 공영채널 RUV를 통해 방송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 ‘트랩'(2015~)의 세 번째 시즌인 ‘트랩:죽음의 땅’은 넷플릭스가 시즌3 월드와이드 독점 배급권을 획득하면서 시즌3만 따로 분리해 지금 제목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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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즌도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고는 붙어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란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하거나 제작국에서는 다른 방송사를 통해 방영되더라도 넷플릭스가 월드와이드 배급권을 독점하고 있는 작품을 의미합니다.)

지난 두 시즌과 마찬가지로 앙드레 올라프슨 형사(※올라푸르 달리 올라프슨)가 주연을 맡고는 있지만, 지난 시즌을 굳이 시청하지 않더라도 <트랩: 죽음의 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인물 간의 관계적인 부분에 있어서 앞의 두 시즌과 이어지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시즌 1과 시즌 2를 감상한 후 <트랩: 죽음의 땅>을 감상하는 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작품 자체가 인물 간의 관계에 관한 내용보다는 시즌 3에서 발생한 사건 자체의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지난 두 시즌을 감상하는 데 소비되는 시간에 비해 그에 따른 보상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트랩: 죽음의 땅〉은 기존 시즌이 그랬던 것처럼 앙드레와 그의 동료들이 사건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꾸준히 추적해 나가는 정통 수사물 포맷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사건을 꼬이게 함으로써 범인의 정체를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숨기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제작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름다움과 외로움이 공존하는 아이슬란드 풍경을 배경으로 정통 수사물로 무난하게 기능하고 있는 편이라 정통 수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감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여러 명 있기 때문에 본인이 예상한 것과 범인이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는 방식으로 감상한다면 (그래도) 더 즐겁게 <트랩: 죽음의 땅>을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선정적 요소와 관련된 부분이 직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폭력과 살인 등 신체 위해 요소가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그려져 있으며 자극적인 비속어, 저속어가 반복 표현되며 음주와 흡연, 약물 요소의 표현도 구체적이고 리얼하다. 모방 리스크의 요소도 비교적 구체적이고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대사와 약물 항목이 사실적, 지속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기에는 부적절하고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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